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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 느와르 액션 첫 도전의 떨림”…광장 캐스팅 비화→소지섭 향한 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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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 느와르 액션 첫 도전의 떨림”…광장 캐스팅 비화→소지섭 향한 동경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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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은 낯선 떨림을 품고 ‘광장’이라는 무대로 들어섰다. 소지섭, 추영우 등과 함께 느와르 액션에 첫 발을 내디딘 배우 공명은 첨예한 감정과 서로의 시선이 교차하는 공간에서 자신의 역할을 천천히 증명해갔다. 꿈꾸던 캐릭터를 마주한 순간, 그는 기대와 설렘, 그리고 책임감이 교차했다고 고백했다.

 

서울 한복판, 붉게 물든 무대에서 ‘광장’은 각 인물의 복수와 슬픔, 좁힐 수 없는 간극을 하드보일드하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었다. 11년 만에 광장 세계로 돌아온 남기준 역의 소지섭을 비롯해, 조직의 세력을 둘러싼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는 가운데 공명은 냉철하면서도 어린아이처럼 솔직한 구준모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그는 자신이 맡은 후계자의 내면을 치열하게 탐구하며, 욕망 앞에 고집을 꺾지 않는 당찬 모습과 동시에 누구보다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공명은 그에 대해 “처음 도전하는 장르라 어색하면서도, 감정 표현을 어느 때보다 극대화해 캐릭터를 그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공명, 느와르 액션 첫 도전의 떨림”…광장 캐스팅 비화→소지섭 향한 동경
“공명, 느와르 액션 첫 도전의 떨림”…광장 캐스팅 비화→소지섭 향한 동경

함께 한 배우들 역시 뜨거운 호흡을 자랑했다. 추영우는 각기 다른 야망과 속내를 품은 검사 역으로, 조한철은 사랑과 조직에 낀 낭만파 건달로 ‘광장’만의 입체적인 인물 군상을 완성했다. 안길강은 츤데레 같은 부성애를 드러내며 현장의 훈훈함을 전했고, 공명 역시 “현장 전체에 사랑과 따뜻함이 흘렀다”며 남다른 촬영 후기를 남겼다. 그는 특히 “웹툰 팬으로서, 남기준 역할에 소지섭이 캐스팅되자 저도 모르게 같이 환호했다. 그러고는 바로 이 작품에 뛰어들고 싶었다”고 소지섭을 향한 동경을 숨기지 않았다.

 

웹툰 원작의 두터운 팬층이 기대한 대로, ‘광장’은 확장된 서사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각자의 방식으로 타협 없이 직진하는 복수의 여정, 미묘한 관계의 질감이 곳곳에 드리워져 있다. 오세형 작가와 김균태 작가가 완성한 63화 분량 원작의 핏빛 세계가, 실사화를 통해 더욱 뜨겁게 압축돼 펼쳐졌다.

 

소지섭, 공명, 추영우, 안길강, 조한철, 이준혁 등 색채 짙은 배우들의 신념과 감정이 교차하는 ‘광장’은 6월 6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총 8부작으로 시청자를 기다린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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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광장#소지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