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짧은 나들이였죠”…김민하, 여름 햇살 스친 평온 미소→일상에 녹아든 수줍음
서윤아 기자
입력
조용하게 번진 오후의 빛을 따라 배우 김민하가 여름의 한가운데를 거닐었다. 투명한 햇살이 맨살을 감싼 채, 김민하는 자신만의 속도로 계절을 통과했다. 붉은 테이블에 마주 앉은 그의 모습은 가만히 스며드는 듯한 평온함에 물들어 있었다.
자연스럽게 풀어진 웨이브 헤어와 은은한 생기가 맴도는 표정, 그리고 시선을 살짝 내리깐 얼굴에는 나른한 여름날의 무드가 고스란히 담겼다. 슬림한 화이트 튜브톱과 데님 팬츠, 손목을 감싸는 메탈 시계, 곁에 놓인 흰색 가방은 도회적이면서도 산뜻한 감각을 자아냈다. 손을 모아 조용히 사색에 잠긴 듯한 김민하의 분위기 속에는 그날의 공기와 언니와의 담담한 온기가 느껴졌다.
짧은 한마디로 기록된 감성, 김민하는 “짧은 나들이했어요 언니랑”이라는 말로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머금었다. 수줍은 표정 너머로 전해지는 따뜻함과 조용한 행복이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은근히 적셨다.
이를 본 팬들은 “일상도 영화 같다”, “언니와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더욱 궁금하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배우 김민하가 전하는 진정성 어린 일상에 공감했다.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던 드라마와 영화 속 김민하와 달리, 이날의 그는 본연의 눈빛과 담백한 스타일로 잔잔한 매력을 뽐냈다. 무엇보다 여름 빛이 고요히 깃든 오후, 연기자 김민하의 색다른 면모가 조용하게 다가왔다.

서윤아 기자
밴드
URL복사
#김민하#여름나들이#배우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