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씨엔에스 4% 급락”…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약세 전환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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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LG씨엔에스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4.37% 하락한 67,900원까지 밀리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연이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주가 약세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되고 있다.
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LG씨엔에스는 이날 장중 시가 68,300원, 고가 68,900원, 저가 66,2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5만 주를 넘었고, 거래대금은 1,725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전일 하루 동안 13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며 잇단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보유비율은 6.72%로 집계됐다. 기관은 같은 기간 소폭 순매수를 기록해 주가 방어에 소극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실적은 견조하다. LG씨엔에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 4,602억 원, 영업이익 1,408억 원, 당기순이익 990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 9.64%, 순이익률 6.78% 등 수익성이 개선된 점도 확인됐다. 증권가에서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86,000원으로 제시됐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익 체력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업황 회복과 기관 수급 반전 여부에 이목을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 방향과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향후 LG씨엔에스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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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외국인매도#실적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