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뜨거운 무대의 질주”…‘DRIFT’로 전원 작사→여름 감성 폭발 예고
뜨거운 공기 속에서 네 명의 무대 위 존재감이 살아났다. 카드(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는 미니 8집 ‘DRIFT’를 통해 여름밤의 자유로움과 치명적인 에너지,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문을 힘 있게 두드렸다. 스포트라이트 아래 나란히 서서 파티의 주인공처럼 빛난 그들의 눈빛은 한층 더 진해진 음악적 색채로 팬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DRIFT’는 속도와 멈춤을 오가며 카드만의 양립하는 감정을 음악 속에 풀어냈다. 멤버 전원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기존과는 또 다른 혼성그룹의 깊은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비엠은 작곡 작업까지 함께해, 자신만의 언어와 감정을 담아냈다. 이 새 앨범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카드만의 본색이 더욱 또렷하게 살아 있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타이틀곡 ‘Touch’는 2000년대 감성의 댄스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플럭 신스와 퍼커션 비트, 그리고 “나를 갖지 못하면 아쉬움은 네 몫”이라는 대담한 메시지가 곡의 중심을 이뤘다. 네 멤버 모두가 자신만의 음색과 이야기를 노래에 녹여내며, 당당하고 당차게 새 여름의 무드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파티의 중심에서 한층 고혹적으로 빛나는 카드의 모습이 펼쳐졌다. 각자의 개성을 살린 치명적인 퍼포먼스와 자유로운 움직임, 무드가 배어든 공간 연출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섹시함, 청량감, 그리고 혼성조합만의 화사한 매력은 영상 속에서 한층 선명하게 살아났다.
수록곡 역시 다채롭다. ‘Before We Go’와 ‘Top Down’은 해변의 청량감과 꿈결같은 자유로움을 노래하며, ‘BETCHA’ ‘Pivot’은 보컬과 랩의 감각적 조합으로 음악의 확장을 보여줬다. 인스트루멘탈 트랙까지 더해져 총 7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여름 밤을 장악할 완성도를 자랑한다.
‘DRIFT’는 전작의 고민을 딛고 카드가 제시하는 해답이기도 하다. 잠시 멈추고 다시 달려나가는 그들만의 확고한 방향성과 음악에 대한 집념이 앨범 전체에 묻어난다. 앞으로도 카드가 독창적인 행보로 K팝 혼성그룹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카드의 미니 8집 ‘DRIFT’는 현재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19일 서울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진행되는 월드투어 ‘KARD 2025 WORLD TOUR 'DRIFT'’의 첫 단독 콘서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