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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속 장중 반등”…고려아연, 8만5000원선 등락
산업

“하락세 속 장중 반등”…고려아연, 8만5000원선 등락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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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가가 최근 시장 내 변동성 확대 속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14일 오후 2시 49분 기준 고려아연 주식은 전일 대비 4000원 내린 8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84만 7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오전 중 83만 7000원까지 저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하며 85만 원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고려아연의 장중 고가는 85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종가는 85만 4000원이었다. 일시적으로 낙폭이 컸으나, 투자자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중후반 회복 흐름이 반영되는 분위기다. 현재 거래량은 8759주, 거래대금은 약 74억 1100만 원에 달한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이번 변동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 등락, 증시 내 대형 제조업종 투자심리 위축 등 복합적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비철금속 시장 역시 수요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소재기업에도 유사한 주가 변동성이 확산되는 추세다.

 

업계 내에서는 단기 리스크 관리와 함께, 하반기 금속 시황 및 신사업 전개에 따른 반전 계기에 주목하는 시각이 늘고 있다. 대형 소재·광물 상장사 일부도 잇따른 변동성에 수익성 방어와 투자 계획 조율을 지속하고 있다.

 

정부 역시 최근 산업부 및 무역협회 공동으로 원자재 수급·시장 진단 회의를 확대하고, 적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 당국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환율 및 국제 원자재 가격 변화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강화가 병행되는 중이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원자재주 변동성도 계속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금속 수요 회복과 신성장동력 확보가 동반돼야 주가 반등 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증시 내 불확실성 완화와 기업별 실적개선, 정부-업계의 협력 강화 등 복합적 대응이 당분간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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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주가#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