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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컷·타블로 힙합 신념에 불붙다”…라디오스타 속 에픽하이 탈퇴 위기→의외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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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컷·타블로 힙합 신념에 불붙다”…라디오스타 속 에픽하이 탈퇴 위기→의외의 웃음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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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웃음과 편안한 대화로 시작된 ‘라디오스타’의 한 자리에 투컷과 타블로가 마주 섰다. 그러나 무대 뒤 오래된 상처와 갈등을 솔직하게 꺼내놓는 순간, 스튜디오는 어느새 진지함과 긴장으로 물들었다. 힙합의 본질을 향한 투컷의 고집과, 그 속에서 피어난 팀워크의 단단함은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안겼다.

 

투컷은 에픽하이가 막 출발선에 섰던 시절, 진짜 힙합에 대한 욕심과 대중성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타블로가 “활동에 불만이 있냐”고 조심스레 묻던 그 시절, 투컷은 분노의 감정까지 드러내며 “가짜 힙합은 원치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소속사 대표에게 “더 이상 팀을 할 수 없다”며 탈퇴까지 선언했으나, 대표조차 유쾌한 농담으로 상황을 풀었다는 뒷이야기는 웃음을 자아냈다.

“진짜 힙합만 고집했다”…투컷·타블로, ‘라디오스타’서 탈퇴 갈등→웃음 바다
“진짜 힙합만 고집했다”…투컷·타블로, ‘라디오스타’서 탈퇴 갈등→웃음 바다

서로를 향한 오해와 걱정 탓도 있었지만 결국 두 사람은 음악에 대한 고민과 팀 정체성에 대한 집념이 있었기에 그만큼 격렬할 수밖에 없었음을 시인했다. 무엇보다 투컷은 당시의 예민함이 아니라 진정성을 원했던 열정이었음을 전하며, 뭉클한 동료애를 내비쳤다. 이에 타블로 역시 웃음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한 과거를 고백해, 팬들에게 믿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팀워크를 역동적으로 그려낸 에픽하이의 지난날은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같은 날 무대에 오른 임우일, 김원훈과 함께 선보인 ‘라디오스타’의 에피소드는 매주 수요일 밤 찾아오는 익숙한 시간에 또다시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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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컷#타블로#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