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세 집중에 급락”…LS마린솔루션, 7월 14일 -5.89% 마감
LS마린솔루션이 7월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5.89%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4일 장 마감 기준 LS마린솔루션(060370)은 27,9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지난 11일 종가 29,700원 대비 1,750원 내린 수치다. 하루 동안 시가 29,200원, 고가도 29,200원을 기록했으나, 오전 장초반부터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돼 저가 27,550원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214,855주, 거래대금은 약 604억 원을 나타냈다.
최근 단기 반등 흐름을 보였던 LS마린솔루션은 이날 투자심리 위축과 차익 실현이 동반 출회되며 하루 종일 반등 없이 약세를 이어갔다. 시장 내 기술적 조정과 더불어 코스닥 전반의 변동성 확대가 투자 수요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LS마린솔루션은 해양 플랜트, 선박 전장 제품 등 해양 및 조선 산업과 연관된 실적주로 꼽힌다. 주가는 대체로 조선, 해양 관련 대형 수주와 글로벌 경기 사이클과 연계돼 등락 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하락 역시 외부 악재보다는 단기 매물 출회와 수급 불안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조선·해양 산업의 업황 회복 속도와 글로벌 발주 트렌드에 직접 영향을 받는 만큼, 향후 LS마린솔루션의 주가 흐름은 관련 산업 모멘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한 증권업계 연구원은 “최근 업종 전반에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상장사마다 수급 불안이 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국내외 경기, 발주 증가 모멘텀, 조선 관련업 실적 개선 등이 중장기 안정성 회복의 관건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투자 심리와 시장 유동성 변화, 산업별 사이클 연계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