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종 하락 속 케이지에이 급등”…PER 낮아 투자주목
코스닥 상장사 케이지에이의 주가가 동일 업종의 하락세와 달리 13일 장중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6분 기준, 케이지에이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4,880원)보다 26.23%(1,280원) 오른 6,16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은 평균 2.44% 하락해 투자심리 위축이 두드러진 가운데, 케이지에이만 상승 곡선을 그렸다.
케이지에이 주가는 시가 4,745원에서 출발해 6,200원까지 오르며 장중 1,455원의 넓은 변동폭을 보였다. 총 거래량은 419만1,090주, 거래대금은 242억4,400만 원에 달했다. 활발한 매수세 속에 현재가는 변동 범위 상단에 포진했다.

업계에서는 PER(주가수익비율)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케이지에이의 PER은 25.14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인 73.37배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가가 투자자들의 재평가를 이끌며 단기적으로 수급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최근 투자 환경 불확실성 속 차별화된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외국인소진율은 1.83%로 낮은 편이지만, 이날 거래와 관련한 외국계 자금 유입 여부는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 케이지에이의 총 상장주식수는 1,209만4,172주, 시가총액은 744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1,061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 내 주가 하락세와 달리 케이지에이만 부각된 흐름은 투자 매력도 재평가와 맞물려 있다”며 “PER 등 핵심 지표 변화가 중장기 주가 방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