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8% 하락”…동일업종 약세 속 장중 저가 부근 거래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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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장중 약세를 이어가며 눈길을 끌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86,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000원, 1.1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초반 1,103,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1,110,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최저 1,079,000원까지 내려간 후 저가 부근에서 주가가 형성됐다.

 

오전 한때 24,209주의 거래량과 263억 9,500만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투자심리 위축이 뚜렷했다. 코스피 대형주 중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가총액 55조 8,947억 원으로 6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같은 항공·방산 업종 전반의 하락 흐름(-1.64%)과 궤를 같이했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업 가치 지표인 PER은 21.06배로 나타나 동일업종 평균 28.20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장주식 51,563,401주 중 외국인 투자자가 23,315,567주(45.2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방산·항공 산업 전반의 변동성과 대내외 금리 및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조심스러운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업종 자체의 성장 기대는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주,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등락폭이 커질 수 있다”며 관망 기조 확산을 진단했다.

 

한편, 같은 업종 전반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하락 여부와 투자자 순매수 전환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 등 글로벌 변수에 증시 방향성이 좌우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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