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사샤 루스, 뇌파 게임 뒤 현실 붕괴”…레이턴시 속 어두운 몰입→점점 빨려드는 공포
최동현 기자
입력
환한 스튜디오의 조명 아래, 색다른 스릴과 공포가 스며들었다. SBS ‘접속무비월드’가 뇌파 감지 게임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SF, 액션, 공포가 교차하는 영화 ‘레이턴시’의 장면을 조명하며 주연 배우 사샤 루스의 복합적인 감정과 긴장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프로게이머 시절의 영광과 불안정한 현재를 오가던 사샤 루스가 연기하는 '하나'는, 게임과 현실의 경계에서 위태롭게 흔들린다. 광장공포증이라는 어둠을 가진 채 새로운 게임 '옴니아'의 실험자가 된 그는 점차 자신의 현실이 게임 속 환영에 잠식당하며 위기를 맞는다. 화면을 타고 흐르는 불안의 서사는 시청자 마음에 은근한 두려움을 남겼다.

감독 제임스 크로크의 연출 아래 알렉시스 렌, 아바카리오필리스, 로버트 콜비 등 배우들의 집요한 연기가 몰입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주인공 ‘하나’가 게임과 현실을 오가는 동안 공포와 혼돈의 강도가 점점 짙어지면서, 인간의 심리가 어디까지 허물어질 수 있는지 묵직한 물음을 남긴다.
‘접속무비월드’에서 이번 ‘레이턴시’의 기묘한 긴장과 색다른 공포를 소개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기대감이 피어올랐다. 게임의 몰입감, 심리 스릴의 강렬함, 또 다른 공포의 문이 열리는 순간까지, ‘레이턴시’가 남길 잔상이 궁금증을 한층 자극한다.
영화 ‘레이턴시’는 오는 7월 국내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다양한 신작 영화와 넷플릭스 시리즈를 다루는 SBS ‘접속무비월드’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최동현 기자
밴드
URL복사
#레이턴시#사샤루스#접속무비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