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제헌절의 울림을 노래하다”…국민70합창단과 서사적 감동 무대→현장 가득 진한 여운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 무대에서 웅대한 화음과 깊이 있는 감동으로 역사의 의미를 노래했다.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에서 라포엠은 성악병 4인과 함께 ‘신라의 달밤’, ‘아침이슬’, ‘잘 살아보세’, ‘아! 대한민국’ 등 시대를 넘어 사랑받은 국민 명곡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따뜻한 울림을 현장에 전했다. 무대 위 자유롭고도 경건한 호흡이 시간의 층위를 넘어 세대를 잇는 감정을 이끌었다.
라포엠은 군악대대 성악병들과 함께 역동적인 화음 속에 각 시대별 대표 곡들을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이어 등장한 국민70합창단과의 협연은 무대의 감도와 에너지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오! 필승 코리아’에서는 희망과 힘이 가득한 고조된 분위기를, ‘다시 만난 세계’에서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시대의 기억을 음악으로 소환해 내며, 현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관객들의 마음을 물들였다. 메들리로 엮인 선곡이 국가 행사로서의 품격뿐 아니라, 음악적 서사의 흐름에 깊은 감동을 더했다.

공연의 끝에서 라포엠과 성악병, 국민70합창단, 그리고 현장 참석자들이 한목소리로 ‘제헌절 노래’를 제창하며 경건한 여운을 남겼다. 한순간에 울려 퍼진 합창은 오늘의 의미에 무게를 더했고, 음악을 통한 공감의 힘을 확인하게 해줬다. 라포엠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진행은 이날 무대를 또 하나의 역사로 빛나게 했다.
라포엠은 최근 단독 콘서트 ‘LA POEM SYMPHONY’ 무대로 세종문화회관을 가득 채웠으며, ‘여름밤의 라라랜드 – Season 3’ 공연까지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이들의 무대는 관객과 시대, 그리고 역사를 하나로 잇는 감동의 순간들로 기억되고 있다.
한편 라포엠은 앞으로 앨범 활동과 다양한 방송 출연, 해외 일정 및 추가 공연 소식까지 다양한 행보로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날 ‘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 무대의 감동은 KBS 1TV를 통해 뜨거운 현장감으로 전달됐으며, 역사적 순간을 감싸는 울림이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마음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