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6.8% 급등”…외국인 순매수에 이틀 연속 강세 마감
7월 2일 주식시장에서 효성티앤씨가 전일 대비 6.82% 급등하며 27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전일보다 17,500원 오르며 강한 상승세가 지속돼 투자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중 시초가는 256,000원에 형성됐고, 장 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가 고점 276,500원까지 치솟았다. 저가는 253,000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효성티앤씨의 거래량은 44,056주였으며, 외국인이 1,465주를, 기관이 38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은 1조 1,858억 원으로 불어나면서 중형주군 가운데 수급이 집중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효성티앤씨가 글로벌 섬유 수요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외국인 순매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선진국 소비 경기 완화 이후 신흥국 의류·원단 수요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 주도주에 대한 시장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유보적으로 진단했다.
한편, 지난달에도 효성티앤씨는 반등세를 보여왔으나, 이번처럼 일일 6% 이상의 상승률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주요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연간 누적 상승률도 코스피 중형주 중 상위권에 속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향후 원자재 가격, 환율 동향, 해외 주문 등 추가 변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효성티앤씨의 실적 발표와 글로벌 수요 회복 흐름에 지속적으로 주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