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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아침 주방 속 고요한 빛”…온기 깃든 손끝→평범함이 남긴 감동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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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햇살이 조용히 퍼지는 아침, 고소영은 자신의 주방에서 달걀을 섬세하게 젓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일상을 특별하게 감쌌다. 민소매 블라우스와 밑단에 프릴이 달린 앞치마, 얌전하게 올려진 헤어밴드는 고소영의 단정한 미소와 어우러지며 한여름 공간에 조용한 온기를 더했다. 투명한 유리창과 흰색 캐비닛, 가지런히 정리된 조리기구들은 그의 생활에 깃든 세심함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조리대 앞에서 젓가락과 뒤집개를 손에 쥔 그는, 오이소박이와 김밥을 준비하며 소박한 아침의 기운을 그려내고 있었다. 재료 상자에 정갈히 놓인 채소와 어묵, 단무지, 당근이 김밥을 기다리고 있었고, 시원한 블루 컬러의 복장과 깨끗한 공간이 어우러져 여름날 주방에 청량함을 불어넣었다. 고소영은 이 장면을 “김밥&오이소박이 이야기”라는 글과 사진에 담아 올리며, 평범한 순간에도 스며드는 특별함을 드러냈다.

이를 본 팬들은 “힐링이 된다”, “정성 어린 요리가 근사하다”라며 일상 너머의 따스한 감동을 고소영에게 전했다. 무엇보다 공식적인 무대 밖, 가족 곁에서 조용히 주인공이 돼 있는 고소영의 변화가 더욱 깊은 울림을 주었다.
화려함을 벗고 평범함에 머문 이날의 기록은, 어쩌면 평소보다 더 진솔하게 일상의 의미를 나누는 순간으로 기억될 만하다. 고소영이 남긴 여름 아침 주방의 풍경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보내며, 소박한 정성과 온기 어린 손길이 지닌 힘을 새삼 일깨우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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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주방#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