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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4기 옥순 직설 일침”…영식 흔들린 진심→두 사람 다시 엇갈린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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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4기 옥순 직설 일침”…영식 흔들린 진심→두 사람 다시 엇갈린 순간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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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목소리로 조심스레 문을 연 나는솔로 24기 옥순의 말에는 어느새 벽 같은 결의가 스며들었다. 마음의 등불을 켜듯 영식은 자신의 단점을 듣기 위해 옥순에게 전화를 걸며 제법 진지한 대화를 시작했다. 옥순은 단단한 어조로 영식의 습관과 미숙함을 짚으면서도, “이미 단점을 메모해 놨다”며 솔직한 피드백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진 건, 그동안 쌓아온 소통의 벽과 주변 반응이 한몫했다. 옥순은 냉철하게 “남 탓한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지질하게 복수하려 한다” 등 세 가지를 조목조목 짚었고, 영식은 농담처럼 “누가 들으면 인간 쓰레기 같다”고 말하며 장단을 맞췄다. 옥순은 “아닌 줄 알았냐”고 속삭이듯 응수했고, 솔직함 속에 스치는 미소가 묘한 긴장감을 남겼다.

유튜브 채널 ‘벙벙튜브’ 캡처
유튜브 채널 ‘벙벙튜브’ 캡처

영식은 피드백을 진심으로 새기겠다고 다짐했지만, 옥순은 아직 장점을 꼽기엔 부족하다며 단호함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영식은 “일단 인간 쓰레기라고 생각하면서 고치겠다”는 위트로 씁쓸함과 희망을 동시에 던졌다. 우여곡절 많았던 몽골 여행, 끊어진 SNS 팔로우처럼 거리를 두다가도, 이렇듯 대화 한 번에 다시 한 번 서로를 직면하게 됐다.

 

옥순과 영식은 올해 초 나는솔로 24기를 통해서 인연을 맺었고, 최근 지지고볶는여행에서 다시 만나 격렬한 감정의 파동을 보였다. 손가락 부상과 끝없이 부딪히는 순간들이 여운을 더했다. 두 사람의 솔직한 복기와 날선 농담, 그리고 변화에의 의지는 시청자에게 씁쓸한 웃음과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오는 11일 방송된 지지고볶는여행에서는 마주 앉은 옥순과 영식의 몽골 여행 에피소드가 공개돼 다시 한 번 이들의 감정선이 예리하게 그려졌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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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24기옥순#영식#지지고볶는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