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매수세 폭발”…펩트론, 장 중 상한가 직전 ‘흔들’
펩트론 주가가 15일 정오를 앞두고 이례적 급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9분 기준 펩트론은 전일 대비 32,300원(16.8%) 오른 224,5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오전 9시 출발가는 190,000원이었으나 장 초반부터 투자자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226,000원까지 고점을 찍기도 했다. 전일 종가는 192,200원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46만6,638주, 거래대금은 약 981억1백만 원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급격한 증가세다. 산업 현장에서는 펩트론을 둘러싼 기대감이 거래량 폭증으로 전이되는 모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펩트론은 신약 개발 및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업체로, 주가 급등 배경엔 사업 성과 및 미래 성장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주가 변동성에 기관 및 개인 투자자 모두 단기 수익 실현과 추가 상승세 두 갈림길에서 엇갈린 매매에 나서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펩트론의 시장 기대치가 실적 혹은 임상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단기 주가 급등이 여타 바이오섹터 종목으로 확산될지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바이오 업종 전반적 투자 심리 개선, 정부의 R&D 정책, 글로벌 신약 허가 기대감 등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다만 급등 뒤 조정 움직임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둬야 한다”고 평가했다. 업계와 투자자들은 펩트론 주가의 향후 변동성과 산업 내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