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 예능 본능 각성”…장도연 감탄한 돌발 상황극→초유의 몰입감 쏟아졌다
커피향 가득한 강릉의 일상 속, 엄태구와 장도연이 펼친 뜻밖의 예능 케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예능 ‘장도바리바리’ 시즌2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두 MC는 예측을 뛰어넘는 돌발 상황극과 솔직한 고백으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프로그램 초반, 엄태구는 내성적인 이미지와 달리 자신만의 독특한 유머와 즉흥적인 콩트로 현장을 압도했고, 장도연 역시 19년 차 코미디언답게 순간마다 적재적소에 힘을 실었다.
시종일관 자유분방하게 쏟아지는 엄태구의 ‘상황극 중독자’ 본능은 장도연마저 당혹하게 만드는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두 MC가 ‘나는 SOLO’ 콘셉트에 맞춰 1:1 데이트 상황극을 펼치자, 엄태구는 ‘영수’로, 장도연은 ‘옥순’으로 완벽 몰입해 리얼하고 과감한 플러팅을 주고받았다. 터져 나오는 돌발 애드리브와 진지함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현장은 폭소로 물들었고, 급기야 장도연이 “K.O를 선언했다”는 비화까지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성장통을 넘어 확신에 이르는 엄태구의 진솔한 속마음 또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촬영장에 들어설 때마다 복싱 선수가 링에 설 때와 같은 떨림을 느낀다”며 연기의 무게와 긴장에 대해 털어놓았다. 신인이던 시절 적응의 어려움, 영화 ‘기담’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 그리고 배우로서 다시 일어서는 용기 등 묵직한 고백이 시청자들에 공감과 울림을 남겼다.
엄태구와 장도연이 만들어낸 ‘장도바리바리’ 시즌2의 두 번째 여정은 예상하지 못한 웃음과 신선한 감동, 그리고 예능인과 배우로서의 새로운 발견까지 깊은 인상을 선사했다. 이들의 극과 극 케미와 웃음 가득한 강릉 여행을 담은 ‘장도바리바리’ 시즌2는 토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