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데이 프로젝트 데뷔의 서막”…애니·정유경 모녀, 빅뱅 추억→K팝 감성의 대물림
관광버스 안으로 스며들던 빅뱅의 노래와 창밖을 스치는 풍경은 애니와 엄마 정유경에게 특별한 추억이 됐다. 가족의 취향과 감성이 하나로 이어졌던 그 길 위에서, 어린 딸은 음악 속 수많은 감정을 오롯이 체험했다. 애니와 엄마의 시간 속에는 빅뱅, 투애니원, 블랙핑크, 원타임 등 K팝 대표 그룹의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존재했고, 그것이 세대 간 공감의 다리를 만들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출연한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는 가족과 음악, 그리고 빅뱅을 매개로 한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첫 대가족 여행에서 반복 재생된 ‘판타스틱 베이비’ 뮤직비디오의 기억, 그리고 “액세서리 하나하나까지 다 외웠다”는 애니의 고백은, 음악이 단순한 취향을 넘어 가족의 정체성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빅뱅 멤버 대성이 깜짝 등장을 알리며 “어머, 내 목소리를 들으셨냐”는 유쾌한 리액션으로 현장을 더욱 환하게 만들었다. 정유경 역시 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빅뱅의 무대를 자주 보던 엄마로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통한 교감의 순간을 전했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애니가 데뷔 직후부터 각별한 시선의 중심에 선 이유에는, 이런 가족 서사와 K팝을 향한 오랜 애정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
애니는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맏딸로 알려져 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 입학하며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쌓았고, 더블랙레이블에서 오랜 시간 가수로서 성장해왔다. 지난 3일 전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로 공식 데뷔에 나선 애니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감성의 무대로 첫발을 내디뎠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이미 신인임에도 멜론 차트 톱100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첫 싱글 ‘페이머스’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음악 부분 1위에 오르는 등, 팀의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프로듀서 테디와 더블랙레이블의 치밀한 기획력이 뒷받침됐다. 더블랙레이블이 걸그룹 ‘미야오’에 이어 내놓은 두 번째 프로젝트인 올데이 프로젝트는 빅뱅과 블랙핑크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팀으로 대중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가족이 공유한 음악 추억은 애니의 무대에 특별한 서사와 감정을 입혔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데뷔는 K팝을 경험한 세대의 감성을 다음 세대로 이어주는 순간이 됐다. 과거 빅뱅 노래를 듣던 가족 여행의 설렘처럼, 이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앞으로 K팝 팬들의 마음에도 잔잔한 울림을 남길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향후 행보와 애니의 성장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으며, 이들이 열어 갈 K팝의 새로운 챕터에 대한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올데이 프로젝트의 활동과 ‘페이머스’ 무대는 각종 음악 차트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