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닉솔루션 코스닥 신규상장”…반도체주 재편 불가피

반도체 전문 제조업체 싸이닉솔루션(234030)이 2025년 7월 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하며 증시 내 반도체주 지형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싸이닉솔루션의 상장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의 주식수는 보통주 23,605,000주, 액면가는 100원이며 자본금은 2,360,500,000원으로 집계됐다.

싸이닉솔루션은 ASIC, ASSP 등 다양한 반도체 제조·용역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중견기업부에 소속된다. 주요주주는 이현(21.55%) 외 2인(43.1%)이다. 상장주선인은 대신증권이며, 명의개서대행기관은 국민은행이다.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결산기는 12월로 정해졌다.

시장에서는 싸이닉솔루션의 코스닥 입성이 기존 반도체 관련 상장사 구도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 후 추가 유동성 확보와 주주 가치 변동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 신규상장이 반도체 소재·부품 업계의 경쟁 심화는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 재조정 움직임까지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일부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닥 내 반도체 업종 투자 기회가 확장된 만큼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신규 상장사에 대한 관리·감독 및 정보공시 강화 등 제도적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실제 투자설명서 등 관련 정보는 상장공시시스템 IPO 현황을 통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미 글로벌 공급망 변화, 기술 리스크 증대로 코스닥 내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싸이닉솔루션의 등장은 업계 경쟁력 강화와 투자자 선택지 확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시장 흐름은 추가 상장 물량 및 코스닥 반도체섹터 내 실적 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