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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단발로 깨어난 가을 초상”…솔직 고백→팬들 마음 흔든 순간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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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밤의 부드러운 조명이 감도는 공간, 장영란의 눈빛에는 변화를 앞둔 기대와 경계의 감정이 조용히 번져갔다. 방송인 장영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단발 스타일로의 변신을 밝히며, 한편의 영화처럼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오랜 시간 자신과 가족, 스태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은 내적 충동과 망설임을 솔직하게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사진 속 장영란은 차분하게 정돈된 단발머리와 또렷한 이목구비, 초록빛 벨벳 블라우스, 그리고 블랙 롱스커트의 조화로 풍성한 계절감을 구현했다. 자연스럽게 뻗은 머리카락은 어깨선을 묵직하게 덮으며, 강렬한 도시적 분위기를 완성했다. 포근한 갈색 소파와 밝은 벽이 어우러진 배경은 그녀의 평소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키기도 했다. 연한 미소를 머금은 표정에는 익숙함과 새로움이 교차하는 진솔한 순간의 떨림이 스며 있었다.

방송인 장영란 인스타그램
방송인 장영란 인스타그램

장영란은 “저 커트했어요 사실 이맘때쯤이면 꼭 머리를 자르고 싶더라구요 내스탭들 가족들이 미친듯이 반대를해서 늘 고민만하다 마는데 이번에도 또 자르고 싶은 마음은 들더라구요 근데 또 솔직히 겁도 나서 한번자르면영원히못기를꺼같음요 혹시나 한테 커트머리 사진 가능한지 물어봤더니 세상에 마치 자른거 마냥 너무 신기해 우리내새끼인친님들 저 모가 더 나은거같은가유”라며 커트에 대한 망설임과 소탈한 고민을 털어놨다. 새로운 시도 앞에서의 두려움과 설렘, 그리고 남들과의 공감을 소박하게 전한 것이다.

 

이에 팬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단발 스타일이 너무 잘 어울린다” “새로운 모습에 놀라고 설렜다” 등 뜨거운 반응이 댓글 창을 가득 메웠다. 누구보다 밝고 친근했던 장영란이 한층 세련된 가을의 단발 스타일로 다시금 대중 앞에 선 모습에, 순간의 변화가 더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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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단발변신#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