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신혼집, 母벤져스도 숨죽인 순간”…미운 우리 새끼, 가족의 꿈→뜻밖의 고백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낯설지만, 그만큼 깊은 설렘이 묻어나온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긴긴 솔로 라이프를 뒤로 하고 이제 아내와 함께하는 신혼집을 열었다. 오랜 시간 자신만의 외로운 방에서 보내던 그는 빚의 기억마저 거둬내며 밝은 미래로 한 걸음 내디뎠다. 집 안 가득 감도는 따뜻한 빛과 핑크빛 벽지, 그리고 순수했던 청춘의 흔적은 지난 시간의 상처를 말 없이 감쌌다.

이상민이 직접 구상한 ‘드림 룸’은 새 삶의 출발점이 됐다. 정성스레 준비한 혼수 가구와 손길이 닿은 집안 곳곳은 모니터 앞에 앉은 母벤져스의 심금을 울렸다. “정말 예쁘다”, “이렇게 꾸밀 수도 있느냐”는 감탄과 박수가 방송을 타고 번졌다. 집이라는 공간에 응축된 간절함, 그리고 이제 다시 새롭게 피어나는 희망이 한 장면 한 장면 또렷하게 전해졌다.

신혼집 첫 방문 손님으로 임원희와 김준호가 찾아오며, 뜻밖의 해프닝이 이어졌다. 두 사람이 준비한 초특급 선물의 등장에 이상민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母벤져스 또한 “신혼집인데 왜 그러냐”며 당황함을 드러냈지만, 그 순간마저 유쾌한 기운으로 가득 찼다. 예상치 못한 선물과 소동에 웃음이 터지고,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이 어우러지며 공간이 더욱 풍성해졌다.

반면, 곧 결혼을 앞둔 김준호의 신혼 계획이 공개되자 현장은 잠시 숙연해졌다. 김준호는 장모님 뜻을 따라 결혼 이후 신혼집에 입주하겠다고 밝혔고, 그런 그를 이상민이 은밀한 비밀로 몰아넣었다. 이 갑작스러운 폭로에 김준호는 진땀을 흘렸고, 예비 장모 지민의 표정은 복잡하게 얼룩졌다. 화면 너머 엄마들의 진짜 반응과 사랑을 품은 시선이 중심을 지켰다.

온 가족의 꿈과 긴장이 뒤섞인 밤, 오랜 고독은 이 집의 색깔과 온기에 녹아내렸다. 그리고 새롭게 태어난 가족의 의미는 시청자 모두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기적처럼 남았다. 이상민의 핑크빛 신혼집과 이사 현장은 7월 13일 일요일 밤 9시에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