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접, 1000만 뷰 폭풍 질주”…심사위원 극찬에 알에이치도쿄 탈락→경쟁 구도 뒤흔든 무대
무대 위로 쏟아진 조명과 긴장감 속에서 범접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6회에서 범접은 메가 크루 미션을 통해 한국 전통의 미학과 현대 안무를 용감하게 결합시켰다. 갓, 한복, 부채 등 한국적인 오브제를 녹인 퍼포먼스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감동 그 자체였으며, 무대 공개 후 단 3일 만에 1000만 뷰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심사위원 박진영, 마이크 송 그리고 리아킴은 범접의 독창적 구성을 두고 “레벨이 달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범접은 2395점이란 압도적 점수로 메가 크루 미션과 글로벌 대중 점수까지 모두 휩쓸며 단숨에 단체전 1위를 선점했다. 허니제이는 “반드시 만회하고 싶었다”는 각오가 무대 위에서 진하게 묻어났고, 립제이 역시 “드디어 인정받은 기분이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해 크루만의 진한 결속과 감동을 배가했다.

한편, 치열한 경쟁 끝에 알에이치도쿄는 아쉽게 퇴장했다. 해당 크루는 초반 강렬한 인상에도 불구하고 탈락 배틀에서 에이지 스쿼드에 1:3으로 패하며 프로그램 두 번째 탈락 크루가 됐다. 부상으로 무대에 함께 서지 못했던 리에하타는 “함께 싸우지 못한 내가 가장 미안하다”는 속내를 드러내 동료들 간의 진한 유대감을 자아냈다. 탈락 후에도 오사카 오죠 갱을 향해 “마구 불태우길 바란다”고 건넨 응원은 댄서만의 순수한 연대감을 한층 부각시켰다.
이번 시즌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각국 댄서들의 치열한 서사와 글로벌 팬덤의 폭발적인 성원이 더욱 깊게 어우러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댄서라는 직업의 정체성과 예술혼, 그리고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의 가치를 진하게 새기며 한 시대 오디션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제작진과 심사위원단도 “모든 무대는 안전과 존중, 그리고 예의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해 의미를 더했다.
범접의 압도적 1위와 알에이치도쿄의 이별, 그리고 갈등 뒤에 피어나는 새로운 팀워크가 예고되는 가운데, 각 팀의 다음 도전은 오는 7월 9일 7회 방송을 통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