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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선, 도심 위 시크한 빛”…FW 수트룩 변화→계절 감각 뒤흔든 감성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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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도심 저녁 공기에 물든 최혜선의 모습은 이번 가을을 향한 각별한 선언과도 같았다. MaxMara 26SS Weekend MaxMara 신작 컬렉션을 배경으로 선 최혜선은 브라운 코듀로이 수트와 그래픽 셔츠, 자연스럽게 흐르는 긴 생머리로 한층 성숙한 가을 감성을 그려냈다. 귓가를 스치는 골드 이어링이 은은하게 반짝였고, 세련된 스타일과 라이팅이 어우러진 순간마다 또렷한 카리스마가 번졌다.
정면을 향한 단단한 시선과 담백한 표정은 결연함과 여유를 동시에 담아냈고, 일상적 공간이 패션쇼의 무대로 변화되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희미한 실루엣 너머 전해지는 쇼장의 분위기 또한 최혜선만의 유니크한 무드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번 시즌을 맞아 최혜선이 기록한 짧은 글과 담담한 미소, 고요한 공간에서 뿜어내는 우아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팬들은 “우아함이 묻어난다”, “진정한 가을 여신 같다”며 열렬한 호응을 보였고, 스타일 변신 속에서도 변치 않는 기품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전보다 한층 세련된 수트 스타일링은 자연스러운 머리결과 조화되며, 한때 밝고 유쾌했던 이미지를 너머 깊이 있는 매력을 더했다. 가을의 초입, 최혜선은 색다른 감도로 계절과 스타일의 경계를 당당히 넘어섰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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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선#maxmara#fw수트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