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전담 조직 신설”…넥써쓰, 안중현 전문가 영입 이후 전략 강화
스테이블코인 기술이 국내 디지털 금융업계의 사업 구조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넥써쓰가 17일 스테이블코인 전담 태스크포스(TF) 신설을 공식화하며, 주요 핀테크 전략 전문가 안중현 전 당근페이 부사장을 총괄로 영입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실물 자산 또는 통화 등에 연동된 암호자산으로, 가격 변동성이 큰 기존 가상화폐의 한계를 보완했다고 평가받는다. 안중현 부사장은 네이버페이 초기 오픈 멤버, 토스뱅크 서비스 기획 및 운영, 당근페이 부사장으로서 하이퍼로컬 기반 결제 모델 구현 등 국내 주요 핀테크 플랫폼에서 연속적인 혁신을 주도해 왔다. 특히 당근페이에서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320만명 달성을 이끌었다.
넥써쓰는 안중현 부사장 영입을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커뮤니티 밀착형 결제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스테이블코인 도입은 해외 송금·P2P 결제·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영역에서 즉시성과 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경쟁사들도 웹3 기반 결제, 스테이블코인 활용 플랫폼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싱가포르 등에서는 실제 상용 스테이블코인 서비스가 금융권과 IT업체를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규제와 자금세탁 방지, 이용자 보호 등의 이슈는 여전히 상용화의 관건이다. 한국도 관련 입법 작업과 당국의 가이드라인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는 “핀테크-바이오 연계 등 IT·금융 산업 융합 흐름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결제 인프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