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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약세 흐름”…현대글로비스, 외국인 수급 부담에 142,80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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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약세 흐름”…현대글로비스, 외국인 수급 부담에 142,800원 마감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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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17일 오전 장중 약세를 이어가며 시가 143,800원보다 하락한 14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 물류업종 전반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 불안정이 단기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17일 오전 11시 51분 기준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전일보다 800원(0.56%) 하락, 142,800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 시초가(143,800원)에서 일시적으로 144,300원까지 올랐으나 매도세에 밀리며 141,600원까지 저점을 찍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51,345주, 거래대금은 73억3,800만원(7,338백만원)에 달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전날에도 현대글로비스는 143,600원, 0.83% 하락 마감했다. 이틀 연속 약세로, 단기 방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수급 동향을 보면 141,000원대의 매수세가 낙폭을 일부 제한하는 반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외국인 매도세가 부담 요소로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부품·물류 대기업들이 경기 둔화 가능성과 글로벌 물류 원가 부담, 해외 수주 경쟁 심화 등의 이슈로 신중 모드에 들어간 상황으로 해석한다. 코스피 전체에서 대형 물류주에 대한 기관·외국인 순매수폭이 축소되는 흐름도 현재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142,000원선에서 지지선이 형성될지,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이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따라 미래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금리 등 대외 불확실성 장기화와 업종 내 경쟁 심화에 따라 신규 투자 및 실적 반등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이 수급 및 심리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며, 실적 개선 또는 투자심리 회복이 가시화될 때까지 변동성 지속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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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외국인수급#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