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4,000원 방어선 공방”…대우건설, 장중 소폭 반등 흐름
대우건설이 17일 오후 장중 전일 대비 0.37% 오른 4,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3.03% 하락 마감 이후 소폭 반등에 나선 대우건설은, 오전 하락세에서 벗어나 10시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4,000원 초반대에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시초가는 4,040원, 장중 고가 4,045원, 저가는 3,975원까지 다소 변동폭을 보였다. 12시 9분 기준 누적 거래량은 49만 5,775주, 거래대금은 19억8,500만원 규모로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최근 대우건설은 업황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영향으로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이번 주가는 4,000원 초반대에서 단기 지지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분양 심리 변화, 대출 부담 등 구조적인 변수가 당분간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의 경우 주택·플랜트 등 다변화 전략에도 불구, 중장기 실적 개선이 확고해지기 전까지 변동성이 크다는 의견이 많다.

투자업계에선 단기적으로 4,000원 지지선 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매도·매수세의 팽팽한 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수급과 투자심리 변화가 추가 랠리 또는 약세 전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주에 대한 전반적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대우건설을 비롯한 주요 건설사의 주가가 4,000원대 지지선과 추가 조정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금리 정책 및 주거수요, 대형 프로젝트 수주 동향 등이 주가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정책과 업황, 심리의 교차점에서 대우건설 주가의 추가 반등 여부가 당분간 시장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