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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급등 후 등락 지속”…앱클론, 상승폭 줄이며 1.20%↑
산업

“오전 급등 후 등락 지속”…앱클론, 상승폭 줄이며 1.20%↑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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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업계가 최근 주가 변동성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17일 오후 14시 35분 기준, 앱클론 주가는 전일 대비 1.20%(140원) 오른 11,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1,630원에 출발한 앱클론은 오전 중 12,080원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축소되며 11,700원대에서 등락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거래량은 126,263주, 거래대금은 약 14억 9,500만 원으로 기록됐다.

 

이날 앱클론 주가의 급등세는 최근 바이오 시장 내 투자심리 변화와 맞물린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바이오 업계는 신약 개발 기대감 등 긍정적 재료와 함께,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위축 요인이 교차하는 구조다. 특히 개발 초기 단계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기업 현장에서는 급등 이후 다시 조정을 받으며, 투자자들은 당일 수익실현과 관망세 사이에서 전략을 재점검하는 분위기다. 중소 바이오 기업일수록 임상 성과, 기술 수출 등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시장 내 불확실성은 여전한 과제로 지적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올 들어 바이오 산업 내 자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점진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신약 임상 지원,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단기적 주가 변동성에는 직접적 대책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소형주 중심으로 주가 등락이 잦아진 상황에서 투자자 신중론이 확산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기술력, 파이프라인 진전 등 실질 성과를 바탕으로 한 모멘텀 확보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산업 내 체질 개선과 정부 지원책이 시너지를 내며 시장 신뢰 확보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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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주가#바이오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