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으로 감정 조절”…DXVX, 스트레스·우울증 개선 특허 등록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이 정신건강 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스트레스 및 우울증 개선 효능을 가진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발명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인간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조절하며, 도파민과 세로토닌 등 감정 조절 호르몬의 생성에 직접 관여하는 특성을 지닌 균주를 대상으로 한다. 회사는 이번 기술로 인체 내 마이크로바이옴 소재의 최적화를 통해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분비 촉진 능력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장내 환경이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 접근으로, 기존 심리·정신 질환 대응 방식에서 신체 미생물 환경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다.
기술 구현 방식 측면에서 이번 특허는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저하되는 도파민·세로토닌 분비량을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투여로 회복시키는 원리에 기반해 있다. 기존의 약물 중심 치료와 달리,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춤형으로 변화시켜 감정 변화를 유도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일반 우울증 치료제의 부작용 리스크나 한계에 대한 대체 접근으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 이 기술은 정신 건강기능식품부터 미래 치료제까지 적용 범위가 광범위해 시장성에서도 주목받는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이미 미국 및 유럽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정신질환 타깃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의 상업화 경쟁도 시작된 상황이다. DXVX는 이번 특허를 바탕으로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및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청(EMA)은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신규 건강기능식품의 평가기준 강화를 논의 중이다.
DXVX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이수원 소장은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정신 스트레스 및 우울증 개선을 목표로 하는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제를 빠르게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장내 미생물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정신과 질환 분야 혁신 기술의 핵심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이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DXVX의 특허 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구현될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기술 개발만큼, 제품 안전성과 규제 인증 획득이 산업 성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