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K 금값 상승·은·백금도 강세”…귀금속 시세 일제히 오름세
24K 금 매입 시세가 오른 가운데, 백금과 은 시세 역시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며 귀금속 시장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24K 금 매입 가격은 상승, 매도 가격은 보합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14K 금의 판매 가격은 311,800원으로 전일과 동일했고, 18K 및 14K 금의 정확한 매입가는 별도 공시되지 않았다.
금과 함께 백금도 강세를 나타냈다. 백금 매입가는 273,000원으로 직전보다 9,000원(3.30%) 올랐고, 매도 가격은 225,000원으로 8,000원(3.56%) 상승했다. 순은의 매입 가격 역시 7,450원으로 30원(0.40%) 상승했으며, 매도 가격은 5,930원으로 30원(0.51%) 오르는 등 금·은·백금 모두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귀금속 시세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의 관심도 함께 높아진 분위기다. 주얼리 업계 등에서는 환율 불안, 경기 불확실성 심화와 함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귀금속 가격 상승이 국제 시세 반영, 달러 약세 전환, 안전자산 수요 등 복합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면서, 특정 국가의 정책 변동이나 글로벌 경기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와 유관 기관 역시 귀금속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 및 유통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편 24K 금, 백금, 은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추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작년과 비교해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추세는 글로벌 경기와 환율, 투자 심리 등 주요 변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