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옥룡면, 시간당 50mm 폭우”…기상청, 침수 위험 경고
7월 17일 오후 6시 29분, 전남 광양시 옥룡면 일대에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저지대와 하천가 등 위험 지역의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는 경고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옥룡면 일대에 단시간 내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우려가 매우 높아졌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국민행동요령을 반드시 확인하고, 차량 운전자는 기상 상황을 체크하며 저지대 및 하천 지역에 진입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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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비는 평상시 하천 범람, 주택 및 도로 침수 등 대규모 생활 피해로 이어지는 강수량이다. 2024년 여름에도 비슷한 양의 국지성 호우로 침수·정전 등 시민 피해가 다수 발생한 바 있다.
옥룡면 관할 지역 행정당국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권고 중이다. 한편, 전남소방본부는 비상대기 체제에 돌입하며 기상 상황 모니터링과 구조 인력 배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일부 시민들은 “순식간에 도로가 물에 잠겼다”, “집 주변 하천 수위가 계속 오르는 중”이라고 현장 상황을 전달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실시간 비 피해와 대응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기상청은 호우 정보와 국민 행동요령을 공식 홈페이지(cbs062.kma.go.kr)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추가 강우가 예보될 경우 추가 피해 예방에 각별히 힘써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집중 호우가 현재도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옥룡면 일대 주민과 운전자는 침수 위험지역 접근을 피하고, 안전 안내방송과 재난문자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