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9% 강한 반등”…아모레퍼시픽우, 기관 매수세에 장중 상승세 지속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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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흐름의 증시 한가운데, 아모레퍼시픽우가 6월 20일 유독 돋보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8.89% 오른 47,750원으로 마감했으며, 시초가 45,000원에서 매수 힘이 응축되며 일관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장중 거래량은 84,419주에 달한다. 이 중 기관이 5,770주를 순매수하며 상승세에 결정적으로 힘을 불어넣었다. 외국인은 11,113주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의 적극적 참여가 시장의 무게추를 기울였다.

주가수익비율(PER)은 5.27배로 형성됐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볼 때, 투자자들은 내재 가치와 단기 수급의 변화란 두 축 사이의 미묘한 긴장을 체감하고 있다.
상승폭의 이면에는 시장 심리의 전환이 스며든다. 외부 변수의 등락 속에서도 기관의 견고한 매수세는 새로운 변곡점의 조짐으로 읽힌다. 투자자들은 실적 대비 주가의 상대적 위치를 살피며, 그 여백에 내일의 가능성을 그려내고 있다.
이처럼 금융시장은 한 번의 흐름만으로 읽히지 않는다. 아모레퍼시픽우를 둘러싼 매수와 매도의 교차, 그리고 지표와 심리의 응집은 투자자들에게 냉철한 판단과 사려 깊은 대응을 요구한다. 앞으로 이 종목의 반등이 지속될지, 혹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지, 남은 거래일 속 시장의 움직임에 더욱 예민한 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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