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소폭 오름세 유지”…바이오업계 심리 회복 분위기
바이오업계가 최근 리가켐바이오 주가의 소폭 상승세에 주목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37분 기준, 리가켐바이오가 전일 대비 400원 오른 135,100원에 거래되면서 시장이 다시 반등의 실마리를 찾는 분위기다. 개장가는 135,800원, 장중에는 고가 136,700원, 저가 133,700원 등 변동성이 연출됐다. 전날 종가 134,700원과 비교해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가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다.
중대형 바이오주들이 최근 글로벌 임상 결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 속에서 점진적으로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 역시 거래량 12만 6,708주, 거래대금 약 171억 3,000만 원을 기록하며 이전 대비 수급 대응이 활발한 모습이다. 일부 투자자는 변동성 확대 국면을 위기보다 기회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시장 금리 안정과 정부의 바이오헬스 육성 정책이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중소 바이오업체들도 임상, 상용화 단계 진출을 모색하며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는 기류다. 시가총액 상위권 바이오기업들과 비교해 리가켐바이오의 주가 흐름이 단기적 기술적 반등에 머물지,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당분간 관전 포인트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단기적으로 현금 유입이 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유럽시장 경쟁사들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및 수익모델 다변화에 주력하며 국내외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각에선 “당분간 업계 실적과 임상 결과 등 본질적 변수에 따라 종목별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며,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