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54% 하락”…외국인 비중 50%대 유지, 장중 변동성 확대
삼성전자의 주가가 8월 18일 오전 장중 한때 1.54% 하락하며 7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금리 변동과 경기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영향에 주목하며, 코스피 대장주의 변동성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인 71,600원에서 1,100원 내린 70,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개장가는 71,100원이었으며, 장중 70,000원까지 하락했다가 71,20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며 70,500원에 머물고 있다. 거래량은 3,876,780주, 거래대금은 2,734억 4,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417조 3,345억 원을 기록, 시총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3.66배로, 동일 업종 평균(11.02배)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날 같은 업종은 1.76% 하락해 시장 전반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상장 주식수의 50.57%인 2,993,414,066주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과 미국 증시 흐름 등이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한 시장 전문가는 “외국인 비중이 50%대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의 안정 요인이나, 미중 갈등 등 불확실성이 주가 방향성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전월 같은 시기 대비 보합세를 보였으나, 연초 이후 순환적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하반기 반도체 업황 반전 여부와 글로벌 금리 기조 전환이 향후 주가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