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뜨겁게 달군 성장”…이재훈·김예림, 전지훈련→청소년 대표 도약 시동
태국의 뜨거운 햇살 아래, 낯선 코트에 선 이재훈과 김예림의 눈빛엔 설렘과 각오가 교차했다. 부산체고와 창문여고 등 전국대회에서 이름을 알린 유망주들이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태국 랏차부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번 청소년 대표 전지훈련은 단순한 연습 이상의 의미로, 미래를 향한 성장의 첫 걸음으로 기록되고 있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2025년 U-19 대표 교류전 및 전지훈련을 앞두고 남녀 합산 24명의 선수단을 태국 현지에 파견했다. 선수 20명과 지도자 4명으로 꾸려진 대표단은 14일부터 10일 동안 일정에 돌입해, 집중적인 훈련과 긴장감 넘치는 실전 경기를 병행한다. 이재훈, 김규영(부산체고), 김예림, 유지민, 고재희(창문여고) 등 고교부 유망주들은 태국 청소년 대표팀과의 교류전을 통해 경험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선수가 한데 모인 이번 훈련에선, 강한 체력과 기량뿐 아니라 미래 경쟁력까지 평가받는다. 짧은 일정이지만 집중도가 높은 훈련과 실전 적용이 반복되면서, 선수 개개인의 성장세에 시선이 쏠렸다. 현지의 습한 기후와 빠른 플레이 템포는 대표팀에 신선한 자극을 전해주고 있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이번 전지훈련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전국 유소년 발굴과 시스템 구축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경험 많은 지도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선수들은 태극마크에 걸맞은 기량과 책임감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모래 먼지가 흩날리는 코트에서 땀방울로 하루를 견디는 성장의 시간. 조용히 응원하는 팬들의 시선과 함께, 이들의 기록은 뜨거운 한여름 속에서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 대표팀의 전지훈련은 23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