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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필, 대학로를 물들인 첫 연극 무대”…몰입의 미학→관객 기대감 폭발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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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목소리와 부드러운 눈빛으로 스크린을 누볐던 유재필이 한층 더 깊어진 감정으로 연극 ‘아니, 그러니까’의 무대에 선다. 대학로 씨어터 조이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 그는 김범수 역을 맡아,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하며 새로운 감동을 예고했다. 오랜 시간 방송과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증명해온 그는 이번 연극을 통해 배우로서의 진가를 입증할 준비를 마쳤다.

 

연극 ‘아니, 그러니까’는 서로 다른 네 명의 학생들이 교양 수업의 조별 과제를 위해 만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특히 단 60분의 러닝타임에 현대 사회의 소통과 각자의 상처, 타협과 성장이라는 무거운 메시지를 농밀하게 풀어내 요즘 문화 소비 트렌드에 걸맞은 신선함을 전한다.

FNC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유재필은 첫 연극 도전을 앞두고 “10년 전 ‘웃찾사’ 무대로 대학로를 밟았지만 연극 무대는 처음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소극장에서 관객의 웃음소리를 직접 느끼며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벌써 행복하다”며 “최선을 다해 무대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기존에 ‘나의 해리에게’, ‘나미브’, ‘사계의 봄’, ‘당신의 맛’ 등에서 특유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을 선보였던 유재필은 숏드라마 ‘연: 그날 밤, 종이 되다’에서 사극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예능과 MC, 음악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유재필은 대학로 연극을 통해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짧지만 강렬한 몰입으로 일상의 환기를 선사할 ‘아니, 그러니까’는 오는 10월 1일부터 대학로 씨어터 조이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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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필#아니그러니까#대학로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