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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드 홈즈, 추격 끝에 밝혀진 충격 진실” …시청률 정점→여풍 탐정단 속 눈물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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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드 홈즈, 추격 끝에 밝혀진 충격 진실” …시청률 정점→여풍 탐정단 속 눈물과 분노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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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CCTV와 깊어가는 불신 속, ENA '살롱 드 홈즈'가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렸다. 공미리와 추경자, 전지현으로 이루어진 여성 탐정단은 광선주공아파트를 뒤흔든 변태 빌런의 정체를 좇아가는 집요함과 치열함,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간적인 혼돈으로 다채로운 긴장감을 안겼다. 한겹 한겹 벗겨지는 의심과 진실,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오른 연대감이 드라마의 결을 더욱 깊게 했다.

 

공미리는 신입 경비원 광규를 처음에는 변태로 의심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그의 진심을 조금씩 헤아리기 시작했다. 반면, 변태 빌런의 실마리를 쥔 결정적 단서는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야광 T팬티’ 가득한 택배 상자였다. 이 사건은 미리의 시선을 동대표 변학도와 동네의 또 다른 인물들로 옮기게 만들었다. 주민들마다 각자의 불안을 숨긴 채 서로를 경계하는 가운데, 부녀회장 박지아의 아들 박태훈의 백팩에서 수상한 복장까지 발견되며 용의선상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ENA '살롱 드 홈즈' 공식 채널
ENA '살롱 드 홈즈' 공식 채널

근본적인 치안의 허점을 만든 낡은 CCTV 역시 강하게 문제 제기됐다. 그러나 범죄 위험보다 집값에 민감한 주민들은 미리와 경자, 지현의 설득에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이에 탐정단은 직접 함정수사에 나섰다. 쏟아지는 비 내리던 밤, 여성으로 변장한 광규를 미끼로 내세워 위태로운 상황을 연출했고, 현실적인 두려움과 긴장감이 물씬 배어났다.

 

결국 공미리의 예측대로 변태 빌런은 광규를 표적으로 삼았다. 광규는 단숨에 쥐방울을 제압했고, 범인은 동대표 변학도로 드러났다. 하지만 그의 자백은 끝이 아니었다. 변학도는 자신이 ‘모방범’임을 주장하며 더 큰 미궁을 남겼다.

 

마지막 장면에서 김다솜이 연기하는 소희는 902호에 쌓여가는 택배 상자를 수상하게 여겨 뒤를 쫓다가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며, 이후 전개에 대한 긴밀한 궁금증을 남겼다.

 

설득과 오해, 고통과 용기가 교차한 ‘살롱 드 홈즈’는 방송 6화 만에 전국 기준 3.4%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심리 깊숙이 파고드는 장르적 쾌감을 입증했다. 한편, ‘살롱 드 홈즈’는 총 10부작으로 구성되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OTT 중에서는 쿠팡플레이에서 시청 가능하며, 재방송은 ENA와 ENA 드라마, ENA 스토리 등에서 이어진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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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홈즈#공미리#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