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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수근, 만성 신부전 사연에 눈시울”…무엇이든 물어보살, 가족의 고통 앞 진심 무너졌다→따뜻한 공감이 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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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수근, 만성 신부전 사연에 눈시울”…무엇이든 물어보살, 가족의 고통 앞 진심 무너졌다→따뜻한 공감이 흐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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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미소와 다정한 눈빛이 번지던 '무엇이든 물어보살' 스튜디오에는 운명처럼 울먹임이 스며들었다. 서장훈과 이수근 앞에 선 사연자는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참아내는 엄마였다. 그러나 만성 신부전과 신장 투석 앞에서 견고하던 일상은 잦은 병원과 주사바늘, 그리고 미래를 향한 걱정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첫째 아이 출산 이후 건강이 기울기 시작했다는 어머니는 주 3회 투석에 의지하며 어린 네 자녀를 품에 안았다. 엄마와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딸마저 현실의 무게를 두 눈에 담아내야 했다. 자녀의 꿈마저 경제적 한계에 부딪혀 돌아서야 하는 순간, 서장훈은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가족에게 오래 힘이 된다"며 진정성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순간,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힌 서장훈의 모습은 화면 너머까지 진하게 전해졌다.

“엄마라는 이름에 울컥했다”…서장훈·이수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만성 신부전 사연에 깊은 공감→현실 조언 / KBSJOY
“엄마라는 이름에 울컥했다”…서장훈·이수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만성 신부전 사연에 깊은 공감→현실 조언 / KBSJOY

이수근 역시 두 딸의 아빠로서 경험을 나눴다. 둘째를 얻던 때의 불안과 조심스러움, 그리고 투석 환자를 향한 세심한 배려까지. 그는 "팔을 항상 따뜻하게 하는 것이 혈관 건강에 좋다", "정신적으로도 자신을 토닥여줘야 한다"며 작지만 현실적인 팁을 건넸다. 엄마를 지키려는 딸의 눈물에는 MC들의 위로가 겹겹이 쌓였다. 아이의 자신의 꿈을 접어두는 아픔, 그리고 가족 모두가 짊어진 삶의 무게가 스튜디오 전체에 파문처럼 맴돌았다.

 

사연자는 남편이 홀로 경제를 감당하는 집안 형편에도 "아이들 곁에 오래, 잘 있고 싶다"는 소망 하나로 버티고 있었다. 시어머니 역시 손녀들과 살림을 도우며 가족의 연대를 더했고, 그 절실함이 모두의 가슴에 오래 남았다. 방송 후반에는 연이어 등장한 이혼 소송과 인공지능 상담 등 각양각색의 사연이 MC들과 시청자의 마음을 함께 흔들었다.

 

누군가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이들은 인생의 고비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작은 용기와 포근함을 받았다. 오늘 밤 8시 30분 KBS JOY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324회에서는 만성 신부전으로 투석을 이어가는 모녀, 그리고 다양한 인생의 고민을 나누는 이들의 진솔한 사연과 따뜻한 위로의 무대가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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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물어보살#서장훈#이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