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 댄스 전성기 흐르는 시간”…초등 동창 은혁·시아준수와 무대의 추억→이효리 오디션 뒷이야기까지
밝은 미소로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등장한 최윤영은 무대 위 리듬과 어린 시절의 두근거림을 동시에 마음에 안고 있었다. 은혁, 시아준수와 함께 꾸렸던 초등학교 댄스팀의 추억이 퍼즐 조각처럼 이어지며, 화면 너머 시청자들의 어린 날을 물들였다. 그러나 댄스에 대한 열정이란 때론 아찔한 도전과 예상치 못한 순간을 함께 품는 것, 무심코 흘려보낸 이야기들에서 최윤영의 진심이 느껴졌다.
방송에서는 MC 이상민이 최윤영의 과거 댄스 실력을 화두에 올렸다. 이에 최윤영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은혁, 시아준수와 같은 반이었다"며 "은혁과 시아준수는 남자 댄스팀, 나는 여자 댄스팀에서 SES와 핑클의 춤을 췄다"고 말해 모두를 지난 시절로 이끌었다. 낡은 복도, 환하게 웃던 동창들과 볼이 발갛게 달아오르던 연습실의 기억들. 그녀는 이어 이효리의 백업 댄서 오디션에 합격했던 비밀을 털어놨다. "오디션을 봤는데 힘들어서 도망 나왔다. 합격은 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대담한 어린 날의 선택을 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최윤영은 에스파의 '위플래쉬' 안무를 선보였고,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장의 박수와 탄성은 그녀의 감각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친근함과 설렘이 공존하는 대화는 탁재훈을 향한 솔직한 이상형 고백으로 이어졌다. "너무 오랜 이상형이라 말을 못 하겠다"며 수줍게 시선을 피한다고 밝히자, 탁재훈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DM을 보내도 되느냐” 묻고, 과거 지인을 통해 만난 적도 있었음을 덧붙였다. 탁재훈의 "인기는 뜬구름 같은 거다"라는 말과 함께, 이상민과 김준호를 희화화하는 유쾌한 농담까지 더해지며 녹화장은 환한 미소로 물들었다.
최윤영과 은혁, 시아준수의 아련한 추억과 성장의 서사가 따스하게 전해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각기 다른 삶의 길목에서 빛났던 순간들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다양한 인물들이 꽃피우는 솔직한 이야기와 댄스의 열정이 어우러진 이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겐 유년의 추억과 웃음을 함께 안겼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출연진의 진솔한 입담과 색다른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여름밤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