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0.77% 상승”…외국인 매도에도 기관 순매수 영향
크래프톤(259960) 주가가 8월 21일 장중 0.77% 상승하며 32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47,548주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기관이 55,996주 매수에 나서며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3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다.
시가 324,5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고가 335,000원, 저가 324,500원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46,407주, 거래대금은 약 153억 원을 나타냈다. 21일 기준 크래프톤의 주당순이익(EPS)은 27,686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1.8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8배로 집계됐다. 이는 게임업종 평균 PER 21.29배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이다.

신작 공개 등 호재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블라인드사이드' 등 신작을 선보이며 투자자의 관심을 모았다. 게임 신작 출시에 따른 수출 확대와 콘솔·PC 시장 확장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에 힘을 보탰다. 8월 21일 현재 크래프톤의 외국인 보유율은 42.59% 수준이며, 시가총액은 약 15조 5,687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37위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게임업종 내 PER 격차와 콘솔·PC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신작 모멘텀과 해외 흥행에 힘입어 단기적인 저평가 매력도 부각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증시에서는 기관 매수세와 게임 산업 내 호재가 단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크래프톤의 해외 시장 실적과 신작 출시 성과가 주가 흐름을 가를 주요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