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반등에 힘입어”…현대오토에버, 장중 15만 원대 회복
국내 IT서비스업계가 최근 반도체 등 성장주 강세 영향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오토에버가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15만 원대를 회복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22일 오후 2시 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150,9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전일 종가(150,200원) 대비 0.47% 상승했다. 시가는 151,200원, 장중 고가는 153,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한때 150,70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이 반복됐다.
최근 시장에서는 경기 방향성과 IT서비스 업종 실적 기대가 맞물리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총 거래량 15,191주, 거래대금 23억 1,300만 원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으며, 시가총액은 4조 1,492억 원으로 코스피 내 106위를 유지했다.

투자 지표 측면에선 기업의 PER이 24.11배로, 같은 업종 평균(26.92배)에 미치지 못하는 등 상대적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1.18% 수준으로, 현금흐름 관리와 주주환원에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79만 2,722주로 소진율은 2.89%에 그쳤으며, 동일 업종 지수는 +0.69%로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관과 외국인의 유입이 본격화될지, 업계에선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디지털 전환 확산 정책 및 자동차 소프트웨어 플랫폼 시장 성장 기대도 반영되는 분위기다.
현장 관계자들은 “성과 기반 투자와 더불어 글로벌 계열사 밸류체인 확대가 매력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단기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오토에버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할 경우 시장평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