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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눈물 속 진심 고백”…골 때리는 그녀들 팀의 특별한 묵념→이민 추모 울림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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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시작된 경기장에 어느새 묵직한 정적이 감돌았다. 리사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세상을 떠난 친구 이민을 떠올리며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발라드림 선수들의 묵념 세리머니와 함께, 경기장은 잠시 슬픔과 우정이 조용히 흐르는 공간으로 변했다.

 

고인이 된 친구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이별의 상실감은 리사의 솔직한 고백을 통해 절절히 전해졌다. 그는 "오늘 경기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담담히 시작했으나, 곧 사랑했던 친구를 떠나보낸 이후 무너졌던 시간들을 고백했다. "팀이 나를 붙잡아줬다"는 말에는 동료들의 온기가 스며 들어갔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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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가 끝난 후 리사는 인터뷰에서 "묵념 세리머니가 정말 고마웠다. 또 한 번 팀의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가 편안하게,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있기를 바란다'며 떠난 이에게 진심을 전했다. 팬들 역시 그 순간에 흐르던 리사의 눈물과 담담한 메시지에 깊은 울림을 받았다.

 

발라드림 선수들은 득점 후 잠시 멈춰 서서 그를 추모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슬픔을 함께 이겨내는 팀의 단단한 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장을 채운 애도의 순간 이후, '골 때리는 그녀들'은 슬픔을 나누는 동료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고 이민을 향한 무거운 침묵 속에서도 리사와 팀원들의 우정이 뜨겁게 빛났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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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골때리는그녀들#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