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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화 사극 속 눈빛에 숨 멎다”…서늘한 카리스마 각인→새 계절 예고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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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오후, 최귀화의 사극 이미지 한 장이 온라인을 가득 메웠다. 베이지 톤의 한복과 검은 갓, 길게 기른 턱수염이 전하는 고전적 무게감에 서늘한 눈빛이 더해지며 계절의 깊이를 가늠하게 했다. 표정에서부터 느껴지는 결연한 의지와 묵직한 존재감, 조심스럽게 스며든 주름마저 섬세한 감정 연출로 이어졌다.
시선을 압도하는 그의 이미지는 단순히 전통적 캐릭터 소화를 넘어, 시간이 만들어낸 여유와 내공이 조선 시대 인물에 녹아드는 순간을 보여줬다. 뒷배경의 흐릿함이 오히려 인물의 강렬함을 돋보이게 하고, 차가운 기류마저 스크린 밖으로 전해졌다. 최귀화는 사진과 함께 “티비엔 함께해요”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며, 새 드라마에서 선보일 변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팬들 역시 “사극에서 보여줄 매운 연기 정말 기대된다”, “가을 냄새를 머금은 진한 눈빛” 등 응원과 기대의 메시지를 이어갔다. “조선의 고추맛, 최귀화라서 가능하다”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사극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긴장과 여운을 예감하게 했다.
연기 변신을 거듭해온 최귀화는 최근 영화와 드라마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서늘한 눈빛과 감정의 층위를 다채롭게 선보인 이번 캐릭터는, 가을과 사극이라는 두 소재가 만나는 지점에서 한층 더 깊어진 매력을 예고했다. 새롭게 공개될 티비엔 드라마에서 최귀화가 어떤 서사를 지어낼지, 그 시작은 가까운 시간 안에 시청자 눈앞에 펼쳐질 예정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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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화#사극#티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