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 긍정 64.6% 기록”…이재명, 20대·TK·보수층서 지지층 확대
국정수행 평가를 둘러싼 여론 격차가 다시 부각됐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64.6%로 나타나며, 정치권은 민심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지역과 세대, 정치성향별로 긍정 평가가 뚜렷하게 확산되는 흐름이 눈에 띄는 가운데, 40대에서 소폭 하락이 감지돼 전체 추세와 대비된다.
리얼미터는 지난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긍정 평가는 64.6%, 부정 평가는 30.0%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5%포인트 상승,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하락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국정지지율]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 64.6%…20대·TK·보수층서 상승폭 커(리얼미터)](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14/1752453117768_66867878.webp)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가 8.7%포인트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대구·경북(4.7%포인트), 서울(4.3%포인트)에서도 긍정 여론이 강화됐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6.8%포인트, 70대 이상에서 5.3%포인트, 60대에서도 2.3%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3.5%포인트 상승했다. 정치성향 분석에서는 보수층이 5.4%포인트, 중도층이 2.3%포인트 상승하며 전방위 확산 양상을 보였다.
반면 4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1.9%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5.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조사가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조사 상세 결과와 설문 개요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수도권과 TK(대구·경북) 지역, 보수층, 청년층에서 동시에 지지율이 오른 현상은 정치적 의미가 크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그러나 해석을 배제하고 조사 수치에 주목하면, 범국민적 긍정 인식의 확산 현상이 관측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향후 이 같은 변화가 정국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표에 국회와 정당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차기 정책 추진 과정에서 여론 흐름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