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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DJ 20년 새로 쓴다”…정오의 희망곡 골든마우스 도전→전설 향한 집념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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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DJ 20년 새로 쓴다”…정오의 희망곡 골든마우스 도전→전설 향한 집념의 시간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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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의 환한 미소는 마치 정오의 햇살처럼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어느새 14년째 ‘정오의 희망곡’을 책임지고 있는 김신영은 매일 같은 자리에서 라디오의 온기를 전하며, 오래도록 지켜온 자리만큼 묵직한 감동도 곁들였다. 언제나 당당했던 그의 목소리는 시원하게 울려 퍼졌고, 이내 ‘20년 여성 단독 DJ 최연소’라는 새로운 꿈 앞에 다가서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 김신영의 소회는 단단했다. MC 김구라가 오랜 진행 기간을 물었을 때, 김신영은 자신 있게 ‘14년차’임을 밝혔다. 이미 10년 이상 DJ에게만 주어지는 ‘브론즈 마우스상’을 손에 쥔 그는, 5년 뒤인 2029년에는 단 아홉 명만이 받은 ‘골든마우스상’의 영예를 노린다. 무엇보다 여성 단독 DJ 최연소 20년 타이틀이란 새로운 기록은 김신영의 걸어온 길을 더욱 빛나게 한다.

“기록을 넘어 전설로”…김신영, ‘정오의 희망곡’ 골든마우스 도전→20년 단독 DJ 최연소 타이틀 눈앞
“기록을 넘어 전설로”…김신영, ‘정오의 희망곡’ 골든마우스 도전→20년 단독 DJ 최연소 타이틀 눈앞

그가 밝힌 과거는 숨김없었다. 초창기 ‘정오의 희망곡’을 맡았을 무렵, 청취율이 가장 낮았던 시기부터 7년 만에 당당히 1위로 이끈 경험은 단순한 성취를 넘어선 책임감의 산물이었다. 변화의 순간에도 김신영의 든든한 뚝심이 프로그램을 일으켰으며, 나아가 라디오 애정 역시 남달랐다. 직접 사비로 마련한 청취자 선물은 물론, 최근에는 열한 명의 청취자에게 각각 청소기를 선물하며 김신영이 보여주는 진심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정오의 희망곡’ 자체의 유쾌함도 이어졌다. 방송 중 김신영이 직접 ‘입퀴즈’ 코너를 선보이며 들려준 재치는, 김구라가 오답을 내며 장내를 폭소로 물들게 한 장면에서 빛을 발했다. 장기 DJ만이 받아드는 ‘브론즈 마우스상’, 그리고 단 아홉 명의 전설적인 DJ만 차지한 ‘골든마우스상’의 무게도 자세히 언급되며, 이문세와 최유라, 배철수, 양희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미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김신영이 보여주는 라디오에 대한 사랑, 그리고 청취자와의 따뜻한 교감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감동으로 다가온다. 2029년까지 변함없는 목소리로 자리를 지킨다면, 방송가에 또 한 명의 전설이 탄생하는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MBC ‘정오의 희망곡’은 매주 평일 낮 12시부터 시청자와 만남을 이어간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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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정오의희망곡#골든마우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