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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EPL 출신 영입의 판세 뒤집기”…‘뭉쳐야 찬다4’ 기로의 전술 변화→첫 승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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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EPL 출신 영입의 판세 뒤집기”…‘뭉쳐야 찬다4’ 기로의 전술 변화→첫 승 갈림길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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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승부욕이 깃든 박항서 감독의 얼굴에 각오가 어렸다. 지독한 침묵이 흐른 FC파파클로스의 라커룸엔 10주 동안 이어진 꼴찌의 무게가 묵직하게 내려앉았다. 박항서 감독은 한줄기 희망들을 끌어모으며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박항서 감독은 직접 "비밀 병기"라 선언한 EPL 출신 신입 선수 투입 카드를 꺼냈고, 기나긴 침체를 끊어낼 승부수로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누군가의 부상 결장과 전력 손실에도, 감독은 빠르고 과감하게 영입전을 펼치며 위기를 기회로 견인하는 뚝심을 보였다.  

무거운 책임감 아래, FC파파클로스의 후이 역시 첫 선발 출전의 긴장과 투지를 감추지 않았다. "모든 걸 다 쏟아붓겠다"는 그의 의지와 함께 임남규, 이찬형, 가오가이, 이석찬까지 공격 라인이 전방에 자리해 팀의 움직임에 새 활력을 불어넣었다. 변화된 전술과 새로운 포지셔닝이 경기 내내 화면에 긴장감을 더했다.  

반면, 싹쓰리UTD 역시 흔들렸다. 김남일 감독은 부상당한 에이스 박승훈이 통증을 참고 뛰겠다며 투혼을 다짐하는 속에서도, 건강을 우선시해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대신 한승우를 윙어로 배치하고, 수비수 최웅희와 이종현에게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지시하는 등 공격력 보완에 집중했다.  

박항서 감독과 김남일 감독, 서로의 약점을 바라보며 각각의 변화를 단행했다. 익숙한 틀을 벗어나 새 전술을 펼치는 순간, 두 감독의 결정은 벼랑 끝 승부의 갈림길이었다. FC파파클로스 새 멤버의 활약 그리고 각 팀이 마주할 결과는 방송을 지켜보는 이들에게 높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생존과 승리를 갈망하는 두 감독의 집념과 새로운 에너지, 그리고 ‘EPL 출신’ 비밀 병기의 존재감이 주목받는 ‘뭉쳐야 찬다4’ 15회는 13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박항서, 비밀 병기 투입”…‘뭉쳐야 찬다4’서 벼랑 끝 전술→첫 승 도전
“박항서, 비밀 병기 투입”…‘뭉쳐야 찬다4’서 벼랑 끝 전술→첫 승 도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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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뭉쳐야찬다4#fc파파클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