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운수업 하락에도 주가 방어”…CJ대한통운, 외국인 소진율 13.9% 유지
운수업종이 3% 이상 하락한 가운데 CJ대한통운 주가가 보합권을 지켰다. 13일 오후 1시 5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82,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종가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장 초반 82,8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81,500원에서 83,200원 사이에서 소폭 움직이며 변동폭을 1,700원 내로 제한했다.
누적 거래량은 32,308주, 거래대금은 약 26억 6,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조 8,889억 원에 이르러 코스피 183위에 랭크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8.03배로, 동종 운수업 평균치(8.91배)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코스피 운수업종 지수는 이날 3.13% 하락했으나, CJ대한통운은 개별 종목 강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 우위 흐름을 드러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도 13.92%를 기록, 전일 대비 변화 없었다.

CJ대한통운은 경기 방어주로 분류되는 가운데, 최근 운임 변수와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에도 비교적 안정적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물동량, 계약 운임 등 외부 영향 요인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 및 시장에서는 최근 운송업종 실적과 시장 재편에 따른 종목 선택이 뚜렷해지는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물류 자동화 및 첨단 IT 솔루션 도입 등 업계 혁신이 기업가치 향상에 얼마나 기여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연구원은 “동일 업종 내에서 PER이 평균을 다소 밑도는 CJ대한통운은 조정국면 속 안정성에 주목받을 수 있지만, 시장 대비 성장동력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