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 1.15% 하락·순은 약세 지속”…한국금거래소, 금시세 전반적 하락세
2025년 7월 15일 기준 한국금거래소 금속 시세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백금, 순은 등 주요 귀금속 가격이 전일 대비 모두 하락하며 투자 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18K 및 14K 금시세는 별도로 공시되지 않았지만, 14K 금 판매의 경우 313,000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전일과 동일한 수준이다.

백금 시세는 매수 기준 262,000원으로 전일 대비 3,000원(1.15%) 하락했다. 백금을 팔 때는 216,000원에 거래돼 전일 대비 1,000원(0.46%) 떨어졌다. 순은 역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순은 매수가는 7,490원으로 20원(0.27%) 하락했고, 매도 가격 또한 5,960원으로 전일보다 10원(0.17%) 내려갔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산업 수요 위축 등이 귀금속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금속 전문가는 “단기적으로 투자 수요 회복이 쉽지 않은 가운데 환율 변동성 등 대외 요인이 시세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귀금속 유통 질서 점검과 관련 제도 개선안 마련을 예고했고, 업계 역시 시세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투자안내를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백금과 순은 하락폭은 최근 한 달 내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변동성이 커진 점도 주목받고 있다.
향후 귀금속 시세는 국제 금속 시장 동향과 산업 수요 변화, 원달러 환율 흐름에 따라 추가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