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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3 16번 홀 악명 실감”…타이거 우즈, 디오픈 앞두고 출전자에 특별 경고→전설의 경험 담아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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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3 16번 홀 악명 실감”…타이거 우즈, 디오픈 앞두고 출전자에 특별 경고→전설의 경험 담아 조언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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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북아일랜드 바람 속, 역대급 난이도로 악명 높은 로열 포트러시의 16번 홀이 또다시 조명받고 있다. 3회 우승을 경험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남기며, 디오픈을 앞둔 모든 출전자에게 한마디 경고를 남겼다. 팬들의 기억 속엔 2019년 컷 탈락이라는 뼈아픈 기록도 남았지만, 전설의 노련함은 경기장 밖에서도 빛을 더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4월 아킬레스건 수술 여파로 디오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17일 개막을 앞두고 출전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그는 236야드, 오르막으로 형성된 파3 16번 홀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매우 어려운 홀”이라 밝힌 그는 “240야드로 계산해야 할 만큼 길고, 오른쪽 공략은 절대 피해야 한다. 왼쪽의 둔덕을 활용하는 것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파3 16번 홀 조심”…타이거 우즈, 디오픈 앞두고 출전자에 조언 / 연합뉴스
“파3 16번 홀 조심”…타이거 우즈, 디오픈 앞두고 출전자에 조언 / 연합뉴스

이어 “내가 쳐본 파3홀 가운데 가장 어렵다”고 말하며, 직접 체감한 코스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골프 팬들과 선수들 사이에서 16번 홀의 함정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한마디의 조언이 더해질 때마다 긴장감이 높아진다.

 

또한 타이거 우즈는 기복이 심한 코스 형태와 바닷가 특유의 조건을 지적하며, 초반 홀 운영의 중요성도 짚었다. 그는 “초반에 타수를 잃으면 끝까지 고전하게 된다. 바다와 가까워지면서 난도가 급격히 오른다”고 전했다. 미묘한 바람, 코스 변화에 따라 선수들의 전략 수정은 필수적일 전망이다.

 

디오픈을 향한 열기는 그의 한마디 조언만으로도 현장 분위기에 굵은 여운을 남겼다. 선수들은 전설의 경험과 경계의 언어 속에서 다시 경기장을 밟는다. 메이저 대회 특유의 긴장감과 위로는 7월 17일 로열 포트러시에서 펼쳐질 디오픈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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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즈#디오픈#로열포트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