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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장중 12만 원대 진입”…외국인 연속 매수에 강세 지속
경제

“보로노이 장중 12만 원대 진입”…외국인 연속 매수에 강세 지속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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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보로노이 주가가 7월 3일 장중 12만 원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와 최근 주가 강세가 맞물리면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적자 기조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도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9분 기준 보로노이는 전 거래일 대비 3.00% 오른 12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19,8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127,800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기록했고, 저가는 117,300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약 14만 7,000주, 거래대금은 180억 원을 넘겼다.

출처: 보로노이
출처: 보로노이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순매수를 기록하며, 보로노이의 외국인 보유율은 4.46%로 상승했다. 매매 거래원별 상위권에는 주요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며 외국인 투자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재무지표 측면에서는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145억 원, 순손실은 1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768원, 주가수익비율(PER)은 음수로 산정돼 밸류에이션 지표 산출이 어려운 상태며, 자본 대비 주가(PBR)는 41.82배로 매우 높아 부담 요인임을 시사한다.

 

시가총액은 약 2조 2,728억 원으로 코스닥 내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보로노이의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와 임상 결과가 주가 변동의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으나,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관련 임상 결과 발표 등 신약 개발 이슈에 투자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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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외국인매수#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