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을 재건하겠다”…장동혁, 국민의힘·충청 미래 강조하며 지도부 도전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지도부 선거 출사표를 던지며 당내 세대교체와 충청권 발전을 동시에 겨냥했다. 후보 등록 직후 대전시청을 찾은 장동혁 의원은 “당을 재건하고 새롭게 바꿔 국민의힘과 충청의 미래를 살려내겠다”고 밝히며 새로운 리더십 구축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장동혁 의원은 31일, 전당대회 첫 공식일정으로 고향 대전을 방문해 “제가 정치를 시작한 대전을 시작으로 충청권 자치단체장과 지지자를 만나 지역 현안을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역 밀착 행보를 예고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새로운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면서 “(여당을 상대로)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이 공천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새로운 인재를 개발하겠다”고 공약을 내놓았다.

이와 더불어, “여당의 잘못된 부분을 반복해서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의 삶을 바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선언해 혁신적 정책 경쟁을 강조했다. 같은 날 장동혁 의원은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나 국민의힘이 충청권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이장우 시장은 해양수산부 이전 반대와 관련한 지역 현안을 거론하며, 정치권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장 의원은 "지역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당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동혁 의원은 세대교체와 지역 균형, 공천제도 혁신을 내세우며 당원과 국민 설득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정치권에서는 장 의원의 행보가 당내 경쟁 구도뿐 아니라 총선 국면에도 변수로 작용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22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리더십 교체와 혁신의 방향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