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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TURN 전류처럼 번진 청춘”…Electric Heart에 스며든 성장의 눈빛→기대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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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TURN 전류처럼 번진 청춘”…Electric Heart에 스며든 성장의 눈빛→기대감 증폭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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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불안과 빛, 그 사이를 전류처럼 가로지르는 8TURN의 무대가 시청자 마음에 강렬한 자국을 남겼다. 두 번째 싱글 Electric Heart로 돌아온 8TURN은 각기 다른 8명의 목소리와 감성을 하나로 엮어, 세대의 방황을 온전히 끌어안는 서사를 새롭게 써내려갔다. 월드투어 이후 더욱 탄탄해진 팀워크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는, 서로의 곁에서 힘이 돼주는 청춘의 단단함을 노래하며 한층 깊어진 음악적 세계로 이끈다.

 

Electric Heart는 청춘이라는 이름 아래 누구나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불확실함과 두려움, 그리고 찬란한 순간을 동시에 담았다. ‘방황이 없었다면, 우리는 빛날 이유도 없었다’는 강렬한 메시지는 좌절마저 성장으로 바꾸는 8TURN의 당찬 스탠스를 보여준다. 타이틀곡에서는 사랑에 빠져드는 순간 벅찬 심장의 소용돌이와, 그 시절을 지나온 ‘또다른 나’와 교감하는 몽환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팝댄스 트랙의 리듬감,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와 더불어 나는 오늘도 나 자신을 믿고 앞으로 걸어가겠다는 의지가 감각적으로 녹아든다.

“빛과 방황의 교차로”…8TURN, ‘Electric Heart’서 청춘의 전류→성장 뚜렷했다 / MNH엔터테인먼트
“빛과 방황의 교차로”…8TURN, ‘Electric Heart’서 청춘의 전류→성장 뚜렷했다 / MNH엔터테인먼트

수록곡 Close To Me에서도 마찬가지로 불안하고 낯선 현실에 주저앉기보다, 서로를 의지하며 끝내 빛나기를 바라는 다짐이 짙게 그려진다. 흔들리는 마음, 어쩌면 부서질 수밖에 없는 순간마다 곁을 내주는 진솔한 가사는 동시대 청춘들에게 진한 공감과 위로로 다가온다. ‘부딪힌다 해도, 부서진다 해도 Close To Me’라는 노랫말은 함께여서 더욱 빛날 수 있음을 말해준다.

 

퍼포먼스 또한 기대 이상이었다. 숏폼 영상에서 8TURN은 자유롭고 시원한 제스처, 역동적인 군무로 해방감과 혼란, 밝음과 그늘이 뒤섞인 청춘의 민낯을 다양한 색감으로 입혀냈다. 자연광 아래 투영된 맑은 영상미와 전류처럼 요동치는 음향 효과는, 곡이 품은 양면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뚜렷이 드러냈다. ‘팔색조 올라운더’라는 수식어처럼 각기 다른 멤버의 개성이 무대 위에서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월드투어를 통해 한층 깊어진 교감과 성장의 흔적은 이번 앨범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치열한 현실을 견디며 결국 다시 서게 되는, 그래서 더 단단하게 빛나는 청춘의 이야기. Electric Heart가 섬세하게 직조한 이 메시지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오랜 여운을 남겼다.

 

8TURN은 21일 오후 6시 Electric Heart : 찬란하게 빛날 전곡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하며, 같은 날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첫 무대를 펼친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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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turn#electricheart#엠카운트다운